우리나라에서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꽃매미'가 최근 미국 뉴욕을 습격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보도블록과 건물 외벽에 새까맣게 달라붙어있는 꽃매미 성충들.
얼마나 많은지 약을 뿌려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뉴욕은 물론이고 인근 뉴저지 일대에서도 꽃매미 무리가 나무 기둥을 빽빽하게 뒤덮고 스멀스멀 움직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주로 중국 남부에서 서식해 '중국 매미'라고도 불리는 꽃매미는 독성이 없어 사람과 동물에게는 큰 해가 없지만, 즙을 빨기 때문에 과일 재배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미국에선 2014년 미 동북부 필라델피아 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을 대상으로 "밟아서 없애자" "보면 밟으세요"등의 꽃매미 퇴치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