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요원이 살아있는 물고기의 입에 면봉을 집어넣어 PCR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미 죽었거나 입을 벌리지 않는 물고기에 대해서는 강제로 입을 벌리기까지 합니다.
꽃게와 새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두 어민들이 바다에서 갓 잡아온 것들입니다.
![중국 꽃게 PCR 검사](http://img.sbs.co.kr/newimg/news/20220822/201694091_1280.jpg)
앞서 샤먼시 당국은 어민뿐 아니라 어민들이 잡은 어획물까지 하루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해상에서 외국 어민과의 불법 어획물 거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샤먼시 해양발전국 공무원 : 샤먼시의 모든 시민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획물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SNS에는 닭, 고양이 등을 상대로도 PCR 검사를 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 닭 PCR 검사](http://img.sbs.co.kr/newimg/news/20220822/201694092_1280.jpg)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PCR 검사 로봇까지 상용화됐습니다.
사람이 정해진 위치에 서서 입을 벌리기만 하면, 로봇이 일회용 면봉을 개봉해 검체를 채취한 뒤 용기에 보관하기까지 합니다.
[고개를 드세요. 고개를 드세요. 자세를 유지하세요. 채취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상시적으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검사 인력이 부족하고, 주요 도시의 1년 검사 비용만 우리 돈 327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재정난에 시달리는 일부 지방 정부는 PCR 검사 비용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