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날두가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팬의 동심을 다치게 했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4월 에버턴과 경기 직후 사인을 요청하는 한 소년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세게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턴에 0대 1로 졌는데,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호날두가 팬을 상대로 화풀이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팬이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호날두는 거센 비난 속에 결국, 사과문까지 발표했는데요, 피해를 당한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살 소년으로 밝혀지면서 더 공분을 샀습니다.
AP통신 등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호날두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주의는 경미한 범죄를 시인한 경우 경찰이 내리는 경고로, 상대에게 끼친 물질적 피해를 보상하는 등의 조건으로 처분이 내려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