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2시간 정도 뒤인 오전 8시 8분에 발사됩니다. 어제(4일) 발사장에 세워진 '다누리'는 우주를 향해,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지 상황은 어떤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정구희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국의 첫 달탐사선 다누리를 실은 스페이스 X의 로켓 팰컨 9입니다.
미국의 로켓이지만 상단에는 대한민국의 달 궤도선 글자가 선명합니다.
어제 발사장에 세워져 발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곧 발사될 팰컨 9입니다.
2단형 로켓인데, 꼭대기인 2단에 우리 달 탐사선 다누리가 실려있습니다.
아래쪽 1단 보시면 새까맣고 오래된 느낌이 있죠, 6번이나 재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쓸 수 있다는 게 이 로켓의 최대 장점인데 오늘 발사에서도 1단이 재사용 됩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 탐사사업단장 : 기술적으로 스페이스 X 쪽과 일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운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부분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장 연구진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성공적인 발사와 비행에 대한 자신감도 큰 상황입니다.
팰컨 9의 발사 성공률이 99%나 되는데다가 우리 연구진이 공들여 설계한 달 탐사 궤도도 미항공 우주국 나사로부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한국연구진들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입니다. 존슨 우주센터 전문가들과 (다누리) 비행 궤적에 대해 검토해 봤습니다.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비행은 성공적일 겁니다.]
한국 독자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달 탐사까지, 오늘 대한민국 우주시대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현장에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공동취재단 정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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