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하마 원전서 '방사성 물질 포함' 물 7톤 누수

일본 후쿠이현 소재 미하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누수됐습니다.

일본 간사이전력은 어제(1일) 오전 11시 20분쯤 후쿠미현에 위치한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보조 건물 내 바닥에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고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간사이전력은 방사능 220만 베크렐(㏃)인 물 약 7톤이 샌 것으로 추정되며 흘러나온 물이 건물 외부로 새어나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누수 원인을 조사 중이고 이번 사건이 환경에 미친 방사능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하마 원전 3호기는 출격 82만 6천kW(킬로와트)의 가압수형 경수로(PWR)으로 1976년 12월 운전을 시작한 노후 원전입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 2016년, 미하이 원전의 가동 기간을 20년 연장을 승인, 지난해 6월~10월 재가동됐습니다.

현재 미하마 원전 3호기는 정기 검사 중입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