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재밌자고 이야기를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해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 요즘 말하기 불편하고 힘들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오늘(1일),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지역 당원 및 지지자와 만남'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당내 온라인 플랫폼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인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은 '당내 온라인 플랫폼 발언'에 대해 "제가 '당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누군가에게 문자 폭탄 보내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대신할 수 있으면 훨씬 낫지 않은가'라고 했더니 그것도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온라인 플랫폼 개설' 필요성을 설명하며 , "욕하고 싶은 우리 국회의원 단체장, 당 지도부 있으면 '이 주의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누구', '이달의 000' 이런 거 한 번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박용진·강훈식 의원이 각각 "소신을 숫자로 겁박한다",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지지자 만남에는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서영교·정청래·장경태·박찬대 의원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