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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 체코에 3대 2 진땀승…챌린저컵 3위로 마무리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 3세트 한국 임성진이 스파이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풀세트 혈투 끝에 난적 체코를 극적으로 꺾고 2022 국제배구연맹 FIVB 발리볼챌린저컵을 3위로 마쳤습니다.

한국은 오늘(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 3-4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3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8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대 1에서 임성진이 연거푸 강서브를 넣으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임성진은 5대 1에서 서브 득점을 마크하는 등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한국은 24대 19에서 최민호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한국은 임성진, 임동혁 등 강서브를 능력을 갖춘 공격수를 앞세웠고, 수비 라인이 흔들린 체코를 무섭게 밀어붙였습니다.

2세트를 25대 16으로 가져간 한국은 3세트는 아쉽게 내줬습니다.

한국은 임동혁이 서브 득점 6점을 합해 1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26대 24로 내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공격수 황경민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한 게 아쉬웠습니다.

체력 문제로 세터 한선수를 뺀 대표팀은 4세트도 접전 끝에 내줬습니다.

23대 22에서 곽승석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났고, 24대 23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5세트에서 무려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결국 승리했습니다.

20대 19에서 임성진이 아슬아슬하게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했고, 20대 20 동점 상황에서 임동혁이 랠리 끝에 득점했습니다.

이후 체코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임동혁은 양 팀 최다 득점인 33점으로 맹활약했고, 임성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회를 마친 한국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컵 준비에 돌입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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