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여군 부사관 강 모 하사가 남긴 유서에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서로 보이는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여러 정황을 볼 때 강 하사의 사망에 부대 내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서에는 강 하사가 부대 내 부당한 일을 겪은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과 군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듯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를 토대로 강 하사에게 이유 없이 부당한 처사를 했다는 점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강 하사는 지난 19일 오전 영내 독신자숙소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