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하대학교 학생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인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또 피의자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5일) 새벽 인하대학교 건물 앞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된 재학생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동급생 20대 남성 B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B 씨는, 해당 건물 3층에서 A 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뒤 A 씨를 추락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에게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입수한 B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추가 범죄 혐의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B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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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부산 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60대 노동자 C 씨가 1층 바닥에 있던 환기구에 빠져 지하 2층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환기구는 함석판으로 임시로 막아놨는데, 함석판이 빠지면서 C 씨가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공사를 하기 전에 작업복 갈아입다가 발판이 빠지면서 아마 같이 추락한 것 같아요.]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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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에 생수병들이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대전통영간고속도로 금산IC 방면에서 화물차 앞바퀴가 터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생수병 8천여 개가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졌는데,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부산진소방서·금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