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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조만간 김승겸 임명할 듯…박순애 · 김승희는 고심

윤 대통령, 조만간 김승겸 임명할 듯…박순애 · 김승희는 고심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초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핵 실험 임박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령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 자리를 한시라도 비워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전임 원인철 의장은 4일 물러납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하기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김 후보자는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김승겸 후보자에 대한 별다른 결격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고, 안보 위기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기류를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전인 지난달 21일 기자들에게 "합참의장은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지난달 29일 만료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조금 더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일단 국민의힘 권성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담판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국회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고, 그 결과에 따라 임명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로 1차 청문 기한이 지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조만간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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