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랜티스는 오늘(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6을 넘었습니다.
5m63, 5m83, 5m93, 6m03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바를 6m16으로 높였습니다.
1차 시기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6m16은 듀플랜티스가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작성한 6m15를 1㎝ 넘어선 세계 신기록입니다.
당시 듀플랜티스는 '전설' 세르게이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26년 만에 넘었습니다.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난 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지난 3월, 6m20을 넘어 이 부문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의 도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특별한 일을 해내고 싶다"며 세계선수권 우승과 또 한 번의 세계 기록 달성을 예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