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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40년 전 맞은 두창 백신, 원숭이두창에도 효과 있을까?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40여 년 전 맞았던 두창 백신이 원숭이두창을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본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생후 2~6개월에 1차, 5세에 2차, 12세에 3차를 맞도록 돼 있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44년 전 맞았던 두창 백신의 면역력도 지금의 원숭이두창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면역세포가 가진 메모리 기능 덕분인데요, 과거에 물리쳤던 바이러스가 다시 세포에 침입하면 그 구조를 기억해 내 재빨리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겁니다.

또, 전문가들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어도 면역력이 있을 거라고 봤는데요, 같은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건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 1차만 맞았어도 면역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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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초과 이윤세, 이른바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건데, 영국은 지난달부터 석유, 가스 회사들의 이익에 25%의 횡재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이탈리아와 헝가리도 기업들에 초과이윤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다음 달 이윤율이 10%를 넘어서는 석유기업에 추가로 연방세 21%를 물리는 법안이 제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횡재세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유류세 법을 개정해 휘발유, 경유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한편, 정유업계에 초과 이익을 환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득이한 경우 도입을 검토해볼 수 있지만 급하게 도입하면 제도 설계가 제대로 안되어서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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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술집에서 10대 청소년 21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집단 사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새벽 이스턴케이프주 이스트런던의 한 술집에서 17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또,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4명이 숨지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는데요, 주 정부 당국은 이들 대부분 17세에서 20세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당수가 기말시험을 마친 고등학생들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에서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 없었고 술집 바닥에서도 혈흔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국은 압사 사고 가능성도 없다면서 부검을 통해 독극물 중독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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