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33세·알 사드) 선수가 부상으로 6월 A매치 4경기 중 2경기만 소화하고 조기 하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우영이 왼쪽 발목과 정강이 근육 부상으로 경기 출전에 무리가 있으며,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늘(9일) 오후 소집 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벤투호의 주전 미드필더인 정우영은 지난 2일 브라질, 6일 칠레와 친선경기에 연이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후 근육 피로를 느껴 개별 회복 훈련만 해오고 있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이 내일 파라과이와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결장할 거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오는 14일 이집트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도 뛸 만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고 결국 조기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대표팀은 대체 발탁 선수 없이 남은 2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