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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오전 150만 명 돌파…투표율 4년 전보다 높을 듯

사전투표 첫날 오전 150만 명 돌파…투표율 4년 전보다 높을 듯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7일) 전국 투표소 3천551곳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현재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3.59%로 집계돼 유권자 4천430만3천449명 가운데 158만8천952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을 비교해보면 2014년 6·4 지방선거(1.74%), 2018년 6·13 지방선거(2.92%)에 이어 꾸준히 투표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3월 20대 대선(5.38%)보다는 낮게 집계됐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적용된 것은 지난 6회, 7회 지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며 "당시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지고, 총선이나 대선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투표율도 함께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당시 사전투표제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최종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6회 지방선거는 11.5%, 7회 지방선거는 20.1%를 기록했습니다.

또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2%, 21대 총선은 26.7%로 2배 이상 올랐고,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6.1%, 20대 대선은 36.9%로 선거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전국 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 사전투표율은 첫날 투표가 마감된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과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장에 간 유권자들이 당연히 보궐선거 투표를 함께 치르게 되는 만큼, 보선 투표율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지역은 경기 성남분당갑·인천 계양을·대구 수성을·강원 원주갑·충남 보령서천·경남 창원 의창·제주을 등 7곳입니다.

이재명, 안철수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각각 계양을·분당갑 지역에 출마하면서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졌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되며, 이틀째이자 마지막날 사전투표 역시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는 이틀 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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