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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준비 완료 정황"…첫 전군 주요직위자회의 개최

"북, 핵실험 준비 완료 정황"…첫 전군 주요직위자회의 개최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정부의 첫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개최됩니다.

군에 따르면 오늘(10일) 취임하는 이종섭 신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내일 오전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 취임 직후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소집되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대비태세 점검과 대응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을 계기로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엄중한 현 정세를 고려해 군 주요 직위자들이 상황을 숙지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현재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가 거의 완료돼 김정은 총비서의 명령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군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책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섭 신임 장관은 오늘 오후 장관 이·취임식에서 서욱 현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물려받습니다.

이·취임식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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