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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병사 월급 200만 원, 재정 여의치 않아…양해해달라"

<앵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3일차 인사청문회가 현재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4일)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까지 3명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들 연결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선 어떤 내용이 나왔지요?

<기자>

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먼저 윤석열 당선인이 냈던 국방 공약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습니다.

공약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과 사드 추가 배치 등이었는데요, 이 후보자는 병사 월급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엔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양해해달라고 밝혔고, 사드 추가 배치 공약 후퇴 지적에 대해선 좀 더 현실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관련 질의도 나왔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자문위원 시절 윤석열 캠프 활동 이력과 캠프에서 활동하며, 동시에 경동대 사회복지학과 기금교수로 일해 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후 이어질 청문회에선,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상황과 합동참모본부 이전 등 현안 관련 질의, 그리고 과거 합동참모본부 차장 시절 관사에 거주하며 다주택을 보유했다는 이른바 '관테크' 논란 등에 대한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관용차와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의혹이 제기됐죠?

<기자>

네, 관련의혹이 계속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는 그런데 본질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다가 중간에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병역 관련 자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재직 당시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조 후보자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재직 당시 관용차와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의혹, 증여세 늑장 납부 의혹 등을 제기했는데, 관련 자료를 조 후보자 측이 제출하지 않으며, 청문회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논쟁이 이어지면서 인사청문회가 개의 50여 분만에 잠시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강기자 계속해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1시부터 시작되서 현재까지 질의가 많이 오가지는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추진비 유용, 성추행 사건 늑장처리 관련 감사를 받았던 내용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었습니다.

오후에 계속 이어질 질의에선 이러한 의혹에 대한 검증과 윤석열 정부 노동 정책의 방향 등에 대한 확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예정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일정변경됐습니까?

<기자>

네 변경됐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인사청문회는 원래 오늘 열리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었죠.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와 자료 제출 미비 등의 이유로 다음 주 화요일, 오는 9일로 연기됐습니다.

오늘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 변경의 건이 의결됐고요, 청문회 증인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그리고,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김경율 회계사 등 4명을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법사위 회의에선 일정 연기 의결에 앞서 약간의 언쟁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 김경율 회계사에 대해 민주당 위원들이 김 회계사가 과거 SNS에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비속어를 썼다며, 증인으로 부르는 게 맞는지 지적한 겁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반발하면서 잠시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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