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핵항모 '링컨함' 동해 진입…한미연합 사전훈련 시작

<앵커>

미국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가 동해에 진입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조짐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위해 온 것인데, 오늘(12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사전훈련도 시작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동해 공해 상으로 진입했습니다.

현재 위치는 울산 동쪽 수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 정부뿐 아니라 인수위와도 논의했다"며 "해당 링컨 항모가 동해에서 계획에 따라 훈련과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 항모의 동해 진입은 북한이 ICBM 시험발사와 핵 실험을 잇따라 감행하던 지난 2017년 11월, 항모 3척이 동해에 집결한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ICBM을 추가 발사하거나 일곱 번째 핵 실험을 실시할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최첨단 F-35C 스텔스 전투기 등이 탑재된 링컨 항모는 강력한 대북 압박 수단입니다.

특히 한미 군 주요 직위자들이 항모에 탑승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링컨 항모는 훈련이 끝난 뒤에도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 대한 정찰 작전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금요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이해 북한의 ICBM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한미 연합훈련 사전훈련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나흘간의 사전 훈련 이후에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이 진행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