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서울 용산 국방부 본관(신청사)에는 오늘 오전부터 이사업체 직원들과 국방부 직원들이 이삿짐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국방부 청사 5~10층 부서들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되는데, 국방부 장·차관실 등 지휘부가 있는 본관 1~4층은 오늘 이전 작업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10일부터 당분간 임시로 머물게 될 집무 공간은 5층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신청사는 2003년 10월 말 완공됐고, 같은 해 11월 초부터 국방부 부서들이 입주했습니다.
입주 19년 만에 국방부는 신청사를 비우고 합참과 옛 방위사업청 건물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습니다.
국방부 장·차관실 등 핵심 지휘부서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8일 이후 이전을 시작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내달 14일 이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