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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엔데믹 관건은 의료체계, 조치 푼다고 안 돼"

전문가들 "엔데믹 관건은 의료체계, 조치 푼다고 안 돼"
정부가 2주 뒤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고 일상회복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관건이 일상적 의료체계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4일부터 2주간 시행하는 '사적모임 10인·영업제한 밤 12시' 거리두기 조치가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의료체계가 안정적 수준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때 하루 60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던 오미크론 변이 유행은 정점을 지나 지난달 하순부터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해볼 수는 있지만,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등 변수도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도 확진자 수 증가 폭은 10∼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회복의 관건은 일상적인 의료체계 회복입니다.

김탁 순천향대 교수는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를 감당할 수 있다면 거리두기 같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일상적 상황에서 병을 감당하는 것이 엔데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엔데믹은 의료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이 세계 최초 코로나 엔데믹 국가?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드림 / 비머Q&A / 비디오머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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