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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 후보지 답사 완료…이르면 주말 내 발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후보지인 국방부와 외교부 현장 답사를 마쳤습니다. 인수위는 이르면 주말 내로 최종 부지를 확정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는 어제(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후보지인 외교부와 국방부 현장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권영세/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 단절 없이 (국방부와 외교부의) 업무 연속성이 유지가 되는지 여부, 그다음에 비용 문제, 우리 국민들의 편리 여부를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봐야겠죠.]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안보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국방부 청사 외엔 대안이 마땅치 않다"며, "당선인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최종 확정한 뒤 국민께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은 검토 과정에서 한두 달 미뤄지는 걸 갖고 공약을 안 지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 취임식 이후 이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에게 "국민을 위한 도리"라며 빨리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하자, 윤 당선인 측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들 보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의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회동 불발에 대한 양측의 부담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 회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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