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쇼핑몰 난간에서 공중에 지폐를 뿌립니다.
지폐는 공중에서 휘날리다 아래층에 뿌려지지만 아래층에 있던 시민들은 누구도 돈을 주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인데요.
영상 게시자는 "루블은 이제 쓸모가 없다"며 "푸틴이 돈 비를 내리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공중에 뿌려진 지폐가 진짜 루블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은 "루블은 현재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해지면서 루블화 가치는 절반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국제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1달러당 약 135루블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달러당 70에서 80루블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무도 안 줍는 거 실화인가요? 눈치 게임 시작인가?", "전쟁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현재 심정은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