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철근 더미가 떨어져 아래 있던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1시쯤, 지축역 인근 상가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약 200kg의 철근 묶음이 떨어져 아래서 작업하던 중국 국적의 30대 박 모 씨가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크레인 운전수는 아니었고 크레인 아래서 철근을 까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박 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된다고 보고 공사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