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수도권행, 윤석열 부산-TK행…본격 유세전

<앵커>

사전 투표 첫날인 오늘(4일) 대선후보들은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부산과 대구, 경북을 찾았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대구와 대전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소공동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이재명 민주당 후보.

광화문 촛불집회를 떠올리며 정치 교체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실용적 국민통합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가겠습니다.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입니다.]

조금 전 낮 12시부터는 강원도 홍천에서 지지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춘천과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서울에서 유세에 나서는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기치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오전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난해 오늘 검찰총장 직을 내려놨다며 정권교체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전투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어서 유엔기념공원 참배로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오후에는 경북 경주와 경산, 대구와 경북 안동을 훑은 뒤 경북 영주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보수 정당의 전통적 표밭인 영남권에서 정권교체의 명분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서울 종로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소신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입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 소신투표해주시고.]

경남 창원과 대구, 대전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하는데, 노동계와 정책 협약식, 대학가 유세 등을 통해 노동계와 청년층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