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해설 위원을 맡아 지난 3일 베이징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에 약 한 달간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남편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상화없이 한 달 동안 혼자가 된 강남의 슬픈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상화 올림픽 간 사이 폭주한 강남…"진짜 괜찮겠어요?](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2/02/15/30000743651.jpg)
![이상화 올림픽 간 사이 폭주한 강남…"진짜 괜찮겠어요?](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2/02/15/30000743658.jpg)
하지만 '슬픈 하루'라는 영상 제목과는 달리 강남은 강남은 "상화와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떨어져 있게 됐다. 갑자기 없으니까 허전하긴 한데 4년 만에 혼자니까 좀 즐기면서도, 너무 좋아하면 아내가 상처받으니까 약간은 조심하면서 적당히 신나보겠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강남은 "평소에 과자, 라면, 소시지 이런 걸 먹을 수가 없다. 아내가 건강에 안 좋다고 사고 싶은 걸 못 사게 한다"면서 "집들이를 한 번도 안 해서 친구 불러서 게임도 할 것"이라며 마트로 향했습니다. 앞서 강남은 '아내 몰래 새벽에 라면 먹기'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할 정도로 평소 아내 이상화의 철저한 식단 관리하에 식욕을 절제해왔습니다.
![이상화 올림픽 간 사이 폭주한 강남…"진짜 괜찮겠어요?](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2/02/15/30000743654.jpg)
불과 30분 전 적당히 신나겠다던 강남은 마트에서 술, 탄산음료, 라면, 과자 등 20만 원어치 고칼로리 식량을 쓸어 담았습니다. 그는 통조림 햄을 구매하며 "제가 샀다는 걸 방송에 내보내면 안 되니 모자이크 처리해달라"면서도 "오늘 친구들이 집에 오니까 사는 거다. 잘 먹는 친구들이 온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강남은 초코 잼과 마시멜로를 먹으며 오랜만에 느끼는 당분에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어 짜장라면, 소시지 등 사 온 음식을 하나씩 해치운 뒤, 누워서 이상화의 현역 시절 경기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그러고는 영상 속 힘차게 질주하는 이상화의 모습을 두고 "밤에 화나면 저렇게 뛰어온다"는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이상화 올림픽 간 사이 폭주한 강남…"진짜 괜찮겠어요?](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2/02/15/30000743656.jpg)
이에 제작진이 "뒷감당 어떻게 하시려고…"라며 걱정하자 뒤늦게 강남도 "아내에게 혼날 것 같다"고 잠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친구들이 집에 도착하자 함께 게임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강남의 리얼한 폭주에 누리꾼들은 "강남 씨 한 달 뒤 무사할까요? 괜찮겠어요?", "몰래 라면 먹는 영상 보니 이상화 선수 라면 낚아채는 순발력이 엄청나던데", "슬프다면서 제법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데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다는 게 너무 잘 보여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광대승천 너무 웃겨"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소했습니다.
![이상화 올림픽 간 사이 폭주한 강남…"진짜 괜찮겠어요?](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2/02/15/30000743657.jpg)
(사진=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강남·이상화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