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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 "윷놀이로 긴장 풀고 한일전 준비"

여자컬링 팀킴 "윷놀이로 긴장 풀고 한일전 준비"
베이징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은 미국에 져 2연패를 당했지만 주눅들거나 움츠리지 않았습니다.

팀킴은 예선 5차전에서 미국에 8대 6으로 져 어제(13일) 중국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로 캐나다와 공동 6위에 머물렀습니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팀킴의 분위기는 침울하지 않았습니다.

은메달을 따냈던 2018년 평창올림픽 후 '지도자 갑질 파문'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가까스로 복귀한 올림픽 무대인 만큼 팀킴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경애와 김선영은 계속 웃으며 질문에 답했습니다.

김선영(왼쪽)과 김경애 선수

김경애는 "오전 경기는 잊겠다. 스위치를 꺼버리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저녁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윷놀이를 가져왔다는 팀킴은 숙소에서 윷놀이하면서 긴장을 풀고 다음 경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다음 경기는 오늘 밤 9시 5분 열리는 한일전입니다.

팀 킴과 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평창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명승부 끝에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오늘 오전 중국과 경기에서 10대 2 완승을 거두고 4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일본 '팀 후지사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애는 "일본이 중국을 이겼다고 해서, 일본이 꼭 우리를 이기리라는 법은 없다. 집중해서 저녁 경기를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명섭 대표팀 감독은 "(2연승을 한) 2차전, 3차전에서는 아이스를 잘 읽고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게 주효했다. 앞으로 아이스가 잘 읽히면 공격적으로, 그러지 못한다면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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