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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한반도 위기해법 연쇄 논의…정의용 "현 상황 우려"

한미일, 한반도 위기해법 연쇄 논의…정의용 "현 상황 우려"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위기 해법을 마련하고,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3국간 공조를 재정비하기 위한 연쇄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아태안보연구소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난 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반도와 동북아 현안 등에 대한 양자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3자 회담을 통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과 북핵 협상 재개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이후 3국 외교장관들이 대면 회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미는 수개월간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왔고, 이는 양국 관계의 활력을 증명한다"며 "우리는 진정으로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우려에 감사한다"며 "숙련된 외교관인 필립 골드버그를 주한미국대사에 지명해 준 것을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한반도 상황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에 대한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추가 대책을 포함한 새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국 장관들은 회의가 끝난 뒤 공동회견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과 대응책을 밝히고 3국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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