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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이 헐렁해서 실격"…우승후보도 예외 없었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점프에서 유니폼 때문에 선수들이 무더기로 실격당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그제(7일) 열린 스키점프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독일과 일본 등 무려 4개국 5명의 선수가 실격됐습니다.

모두 유니폼이 헐렁하다는 이유였는데요, 국제스키연맹은 스키점프 유니폼 치수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이 헐렁하면 날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포함해 다른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들이 한꺼번에 실격 처리되는 일은 초유의 사태라는 게 외신의 반응입니다.

쇼트트랙 등 잇따른 석연찮은 판정으로 쇼트트랙 스키점프에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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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우리 선수들이 실격을 당할 당시,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제 어이없는 판정으로 황대헌과 이준서가 실격 처리되자 안중현 코치는 심판에게 직접 항의했습니다.

이때 안 코치의 손에는 서면 항의서와 100달러가 들려 있었는데요, 왜 100달러를 들었을까요?

국제빙상연맹 규정에 따른 적합한 항의 절차라고 하는데요, 규정에 따르면 경기 판정에 대해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100 스위스 프랑이나 이에 해당하는 다른 화폐와 함께 심판에게 서면으로 항의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 돈으로 12만 원 정도인데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해서라고요, 항의가 수락되면 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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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서 80대 할머니가 사냥개 3마리에게 습격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춘천의 한 골목길에서 산책에 나선 80대 할머니에게 사냥개 3마리가 달려들었습니다.

사냥개들은 할머니의 팔과 다리 등 온몸을 물어뜯었고,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피부이식 수술과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개들은 인근에 사는 엽사가 키우는 멧돼지 사냥개로 사고 당시, 땅을 파서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견주는 문제가 된 사냥개 3마리를 안락사시켰지만 아직 3마리를 더 키우고 있어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이 크다는데요, 경찰은 조만간 할머니와 견주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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