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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피' 오티스, 명예의 전당 입성…본즈 · 클레멘스는 탈락

'빅파피' 오티스, 명예의 전당 입성…본즈 · 클레멘스는 탈락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오티스가 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합니다.

오티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22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서 394표 중 307표(77.9%)를 받아 '75% 득표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커트 라인 75%를 넘긴 이가 한 명도 없어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탄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오티스가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오티스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해 6시즌을 보낸 뒤 보스턴으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4시즌을 보스턴에서 뛰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오티스는 보스턴에서만 통산 1천953경기, 타율 0.286, 541홈런, 1천768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552,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기록했습니다.

오티스는 현역 시절 금지 약물 혐의를 받고 있지만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에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올해가 명예의 전당 입성 마지막 기회였던 배리 본즈(58)와 로저 클레멘스(60)는 각각 66%(260표)와 65.2%(257표)의 득표율에 그쳐 명예의 전당 입성이 끝내 좌절됐습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7차례 뽑힌 본즈와 사이영상을 7번 받은 클레멘스는 선수 시절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본즈와 클레멘스는 추후 열릴 '베테랑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릴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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