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로운 대응 체계가 우선 내일(26일)부터 광주를 비롯해 4개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의료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접 접촉자여도 자가격리를 없애거나 기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함께 대화나 식사를 한 사람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자가격리 대상이 폭증하면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내일부터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확진자와 2미터 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했다면 지금처럼 밀접접촉자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밀접접촉자 중 일부는 격리 대상에서 아예 제외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거나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인데, 2차 접종 후 90일이 안 지났거나 3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밀접 접촉자는 예방 접종 완료자는 수동 감시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를 하며,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6~7일 사이 PCR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것은 광주,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 4개 지역에만 적용합니다.
50대 이하로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 지역 내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부터 받고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모든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 또는 의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키트 모두 다 양성일 경우에는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이르면 이달 말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