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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로남불' 파티 일파만파…정부 최고위직 13명 격리

홍콩 '내로남불' 파티 일파만파…정부 최고위직 13명 격리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홍콩 대표 중 한명인 위트먼 헝(왼쪽)이 지난 3일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와중에 홍콩 입법회 의원 20명과 정부 관리 수십 명이 참석한 생일 파티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내로남불' 파티로 장관급 등 홍콩 정부 최고위직 관료 13명과 의원 20명이 동시에 격리시설에 수용되자 현지에선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어제(8일) 이 파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고 이에 따라 참석자 170명 전원을 21일간 격리시설에 수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참석자의 가족도 나흘간 격리됐습니다.

문제의 파티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홍콩 대표중 한 명인 위트먼 헝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파티에서 헝 등 많은 참석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음식과 술을 먹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이 파티에는 최고위직을 포함한 정부 관료 약 30명과 의원 20명이 참석했습니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만2천865명, 이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3명입니다.

(사진=홍콩 HK01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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