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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산불 14시간째 진화 중…인근 주민 39명 대피

진화 드론·인력 180여 명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

<앵커>

전남 순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어제(25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1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와 강풍 탓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을 타고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시작한 전남 순천시 한 야산의 산불이 1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드론과 인력 18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풍으로 불티가 주변에 옮겨붙고, 영하의 날씨로 물통이 어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인근 주민 39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해가 뜨는 대로 소방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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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입주민 70대 남성 김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불로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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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한 세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세차장 건물과 승용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3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펑'하는 소리 이후 불길이 올라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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