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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 KCC 이정현 사상 첫 500경기 연속 출장

SK,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 KCC 이정현 사상 첫 500경기 연속 출장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5연패 사슬을 끊고 최근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4대 78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라이벌 삼성과 크리스마스에 치른 경기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패했던 SK는 오랜만에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최근 4연승을 거둔 2위 SK(18승 7패)는 선두 수원 kt(19승 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최하위 삼성은 최근 7연패와 함께 원정 1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6승)째를 당했습니다.

SK는 자밀 워니가 19점 8리바운드, 안영준은 17점 5리바운드, 최준용 16점 6리바운드, 김선형 10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루 제 몫을 해내면서 '크리스마스 악몽'을 떨쳐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은 오셰푸가 22점 10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김시래가 4점에 그치면서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주 KCC의 이정현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KBL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정현은 대표팀 차출,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2010년 10월 15일 프로 데뷔전 이후 이날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정규리그 500경기를 뛰었습니다.

개인통산 500경기 출전은 역대 42번째입니다.

이정현에 이어 연속경기 출전 부문 2위는 추승균(384경기), 3위는 주희정(391경기·이상 은퇴)입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재도(LG·307경기)가 전체 4위로 이정현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친 이정현은 KCC가 KGC인삼공사에 92대 96으로 져 웃지 못했습니다.

5연패 늪에 빠진 KCC는 10승 16패가 돼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올 시즌 KCC와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인삼공사는 시즌 15승 10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인삼공사 변준형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1점을 넣었고, 오마리 스펠맨이 19점 13리바운드, 오세근이 16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원주 DB를 84-75로 눌렀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18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의 맹활약을 펼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병현(14점), 정희재(13점), 이재도, 이관희(이상 12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2연승으로 시즌 10승(15패)째를 기록한 LG는 KCC를 제치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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