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 부르는 구교환의 생일 인증…"러브 액츄얼리 여깄네"

배우 구교환이 마흔 번째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을 위해 수많은 생일 카페와 광고를 직접 찾아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어제(14일) 구교환 소속사 나무엑터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SNS 안 하는 교환 배우 대신 감사 인사 전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 하나하나 눈에 담아왔어요. 모든 지역과 장소를 갈 수 없어 아쉽지만, 소중한 마음 모두 알고 있습니다. 벅차오를 만큼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한 사진은 바로 구교환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준비한 지하철, 영화관 광고를 비롯해 수많은 생일 카페를 배경으로 남긴 인증 사진이었습니다. 모든 인증 사진에서 구교환은 한 글자가 크게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었는데, 각기 다른 스케치북 글자를 합해보니 '고마워요 따뜻한 거 많이 드세요'라는 인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또 생일 카페 카운터에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는 등 장소마다 조금씩 다른 인증 사진을 남긴 구교환의 정성도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인증 사진에선 젓가락으로 면발을 들고 있는 구교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해당 게시물이 구교환의 생일인 12월 14일 12시 14분에 맞춰 공개되면서 감동을 더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곳곳의 장소에서 구교환을 목격했던 팬들의 후일담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구교환은 생일 이틀 전 미리 팬들이 준비한 공간들을 방문했고, 구교환을 알아본 팬들도 있었지만 특별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교환 측의 말에 모두 비밀을 지켜줬다고 합니다.


이에 팬들을 비롯해 많은 누리꾼은 "이제 구교환이 뭔가 인증한다고 하면 기대된다", "커피차에도 올라타더니 생일 카페 가서도 카운터를 차지했네", "진짜 비현실적이다. 생일 카페를 진짜 다 갔다고? '러브 액츄얼리'가 따로 없네", "솔직히 누가 이렇게 세세하게 인증해주냐. 구교환한테 인생 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구교환은 최근 개최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모가디슈'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받고 마치 대상을 받은 듯한 리액션을 선보여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사진=나무엑터스 공식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