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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치타' 사고팔고…반려동물로 전락한 치타 '수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하면 단연 치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아무리 날쌔도 그릇된 욕심을 가진 인간을 피할 수는 없는가 봅니다.

먹이를 보자마자 코를 박고 먹느라 바쁜 아기 치타들, 아직 어미의 손길이 필요한 때지만 안타깝게도 무리에서 떨어져 소말리아의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소말리아에서는 새끼 치타의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300마리 가까이가 중동으로 밀반입됩니다.

기나 긴 운반 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는데요.

운 좋게 살아남은 치타는 대개 중동 부호의 반려동물로 길러집니다.

사육 과정에서 발톱과 이빨이 뽑히는 고통을 겪기도 하고요.

야생과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폐사하기도 한다는데요.

치타는 멸종위기종으로 1975년 이후 국제적으로 사고파는 것이 금지됐지만 부를 과시하려는 인간들의 욕심에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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