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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2차 백신 접종 이후 맞게 되는 3차 추가 접종의 간격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인천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흘 연속 7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까지는 18세∼59세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은 4개월이었습니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잔여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다음 주부터는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가 시급하며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천700여 개의 병상을 더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민간 기업 등 각계각층의 방역 참여가 절실하다며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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