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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 봉쇄조치만으로 전파 막기 어렵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봉쇄 조치만으로는 전파를 막기 어렵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오미크론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6개 대륙에서 확인됐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인된 환자의 검체는 지난달 19일 남아공 발표보다 일주일 정도 전에 수거된 것이었습니다.

이미 유럽 대륙에 오미크론이 돌고 있었다는 말인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나, 각국의 봉쇄조치만으로는 전파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오미크론 검체가 나왔던 시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 국가가 유럽에 출입국 문호를 개방한 상태였는데요, 델타 변이 때처럼 출입국 제한 이후에도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전파 사례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한정된 방역 자원을 확진자를 추적하는데 쏟기보다 고위험군으로 전파되는 걸 우선 차단하는 쪽으로 잡아야 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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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일) 경기도 안양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건설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한순간에 남편, 또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숨진 노동자 송 모 씨의 아내, 저녁이 돼도 돌아오지 않더니 대신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내는 신호수로 남편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는데요, 바짝 붙은 롤러 기계에 노동자들이 등을 지고 있는데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의문은 더 있습니다.

남편은 관을 매설하는 담당이었고 도로포장 인력은 따고 있는데 왜 다른 작업에 남편이 투입됐느냐는 겁니다.

게다가 다가올 아버지 회갑을 위해 자식들이 깜짝 선물로,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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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내놓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뮬레이션 결과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일본 정부 계획대로 후쿠시마 원전 1km 바다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주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가 280일 뒤면 남해안에 도달합니다.

320일 뒤에는 동해, 1년 뒤에는 서해까지도 오염됩니다.

2천400일이 지나면 인도양이 영향을 받고 3천600일, 10년 뒤면 태평양 전역으로 퍼집니다.

해류의 영향으로 오염수가 주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슷한 위도에 있는 일본 미야자키보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오염물질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준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염수가 북미 대륙과 남태평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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