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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오징어 게임'에 빠진 北 주민들, 사형 경고에도 보는 중

[Pick] '오징어 게임'에 빠진 北 주민들, 사형 경고에도 보는 중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북한 전역에도 불법 복제물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오징어 게임이 메모리 저장장치(USB) 등에 담겨 밀수되어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북한 당국은 '반동사상 문화 배격법'을 제정하고 자본주의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보관 또는 유포한 자는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이 '오징어 게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목숨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북한 인민 겨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방송(RFA)의 북한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밤에 이불을 덮고 비밀리에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인기의 이유를 '북한 주민과 등장인물의 비슷한 처지'로 꼽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목숨을 걸고 밀수에 나서는 자신들의 운명을 보는 것 같아 드라마 내용에 심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오징어 게임'에서 살아남는 최종 3인 중 하나가 탈북민이라는 설정 때문에 젊은 층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습니다.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주민은 "간부들도 사정이 어려워 남조선 영화를 시청하다 발각이 되어도 달러를 찔러주면 무마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청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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