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김태현의 항소심 첫 공판이 다음 달 15일 서울고법에서 열립니다.
김태현은 지난 3월 온라인 게임을 하며 알게 된 여성과 그의 여동생, 어머니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태현은 여동생 등은 제압만 하려 했을 뿐 살인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가족을 살해한 범행이 우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