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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진자 급증…"방역수칙 완화 등 영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다음 주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반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52명으로 전날(1,266명)보다 68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20일(1,571명)과 비교해도 381명 많습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방역수칙 완화를 꼽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드 코로나'로 가는 중간 단계로 규정하면서 사적모임 인원 규모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동량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며 환기 문제까지 결부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외국인 밀집 지역의 아무래도 이 문화를 더 즐기는 경향이 있고 번화가, 유흥가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행사가 다수 전개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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