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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대란에 중국 직송 가능한 대형 화물기 확보 추진

아마존, 물류 대란에 중국 직송 가능한 대형 화물기 확보 추진
미국 물류 대란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에서 직접 물품 수입이 가능한 대형 중고 화물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보잉 777-300ER의 화물기 개조모델과 에어버스의 A330-300의 화물기 개조모델을 원하고 있다면서 두 기종 모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중형 보잉 767기보다 큰 기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에어버스 A330-300 화물기 10대와 이를 운용할 승무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보잉 화물기 개조모델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이들 기종을 내년부터 중국 등으로 이어지는 태평양 항로에 투입해 상품을 직접 수입하는데 사용할 것 같다면서 아마존과 물류회사인 UPS, 페덱스와의 물류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의 화물 항공운송을 담당하는 아마존 에어는 현재 임대 항공기를 포함해 75대의 항공기로 40여 개 공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항공기를 85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물류 대란으로 중국 등 아시아에서 생산된 물품의 미국 수입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정부와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관련 기업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LA항 24시간 운영, 월마트·페덱스·UPS의 운영시간 연장과 같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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