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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서 성추문 의혹…주말 리그 경기 중단

미국 여자축구서 성추문 의혹…주말 리그 경기 중단
▲ 성추문 언론보도 후 해고된 폴 라일리 감독

미국여자축구리그가 성추문 의혹의 여파로 이번 주말 경기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리그 측의 이 같은 결정은 명문 팀으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의 폴 라일리 감독의 전 소속팀 시절 성추문 사건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뤄졌습니다.

리그 사무국 측은 선수들이 겪은 고통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라일리 감독이 강요를 통해 한 선수와 성관계를 맺었고, 또 다른 선수 2명과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일리 감독이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팀은 그를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여자축구리그의 성추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8월 이후 리그 소속 지도자 가운데 성추문으로 해고된 것은 라일리 감독이 세 번째입니다.

선수 노조는 성명을 내고 문제가 된 감독뿐 아니라 일부 구단주와 코치들도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스타 순수인 알렉스 모건은 트위터에 "선수들이 여러 번에 걸쳐 피해 사실을 리그에 알렸다"면서 "사무국은 피해 선수들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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