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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군 신뢰 바탕으로 종전선언 제안"

문 대통령 "군 신뢰 바탕으로 종전선언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군에 대한 신뢰와 든든한 안보태세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연설한 기념사에서 "국군 최고 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은 대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안보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의지를 다시 확인했고, 우리는 전환조건을 빠르게 충족해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아프간 조력자를 무사히 탈출시킨 일을 언급하며, 군의 국제 평화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고, 파병 장병과 가족들께 위로와 격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상륙작전을 벌였고, 지금은 해병 1사단이 주둔한 경북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상륙 기동헬기 '마린온'을 타고 해군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선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선 해군과 공군 소속 전투기 36대가 핵심 표적을 타격한 뒤, 수십 대의 상륙 장갑차와 고무보트, 공기부양정으로 해변으로 침투해 목표지점을 탈환하는 합동상륙작전 시연이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들을 무사히 탈출시킨 공군 제5 공중기동비행단에 특별상을 수여하고, 연평도 포격전에 참여했던 해병 4명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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