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 TV 설치 비율이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하철 1, 3, 4호선 전동차에는 CCTV가 한 대도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CCTV가 부족해 범죄 예방과 대응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CCTV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별로는 최근 도입된 우이선에는 100% CCTV가 설치됐고, 2호선엔 98%, 7호선엔 97%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9호선은 20% 수준에 그쳤고, 5호선과 6호선, 8호선은 3~6%밖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이나 술 취한 사람들의 난동,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예산을 확보해 5년 안에 모든 전동차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