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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1만 2천703건 증가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1만 2천703건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 동안 1만 2천 건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앞서 15일부터 어제(17일)까지 사흘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모두 1만 2천 703건입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8천231건, 아스트라제네카 1천369건, 모더나 3천24건, 얀센 79건입니다.

신규 사망신고는 32명으로 60대가 12명, 50대 6명, 40대·70대·80대가 각각 4명, 30대 2명이었습니다.

성별로는 전체 사망자 32명 가운데 남성 21명, 여성 11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람은 5명,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하고 있는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이 중 1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명은 화이자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60건 늘었는데 37건은 화이자, 2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각 1건씩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가 있었습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56건이고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근육통 등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3만9천935건이며 이는 오늘 새벽 기준 누적 접종 건수 5천660만7천694건 대비 0.42% 수준입니다.

백신별로 보면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2%, 아스트라제네카 0.51%, 화이자 0.35%입니다.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으로는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숨가쁨·호흡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후에는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나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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