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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2천 명대…수도권 급확산세에 '추석 방역' 초비상

오늘 다시 2천 명대…수도권 급확산세에 '추석 방역' 초비상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추석 연휴(9.19∼22)가 시작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1천300∼1천4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을 기점으로 어김없이 2천 명 안팎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벌써 70일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유행이 다소 잦아들며 주춤한 모습이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은 이미 재확산 국면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을 웃돌았고, 비중 역시 70% 중반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귀성·귀향 행렬을 따라 수도권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가급적 모임과 접촉을 자제하고, 가족 간에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97명입니다.

직전일(1천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1천597명)보다는 100명 적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4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419명보다 522명 많았습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소 2천 명대, 많으면 2천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천 명대 확진자는 지난 9일(2천49명) 이후 6일만입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오늘로 71일째가 됩니다.

최근 1주간(9.8∼1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91명꼴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천757명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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