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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서 흑사병 환자 발생…"상태 위중"

중국 네이멍구서 흑사병 환자 발생…"상태 위중"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 환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닝샤 회족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네이멍구 자치구 어얼둬쓰에서 목축업을 하는 마 모 씨가 림프절 흑사병으로 확진됐습니다.

마 씨는 지난 14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진료소를 찾았고 이후 여러 병원을 거쳐 17일 닝샤 의과대학병원에 입원해 검사한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지방 당국은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서, 흑사병 발생 구역을 봉쇄하고 역학조사와 쥐·벼룩 박멸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멍구 및 그와 인접한 몽골에서는 지난해 산발적으로 흑사병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나온 바 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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