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에 있는 한 아파트 변전실에서 난 불이 7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어제(17일) 저녁 5시 50분쯤 아파트 지하 2층 변전실에서 난 불은 오늘 새벽 1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주민 3명이 구조되고 18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변전실 전력 설비가 불에 타면서 일대 972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임시 복구설비 공사 중이고 전력 공급은 오전 7시~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일부 세대는 손상이 커서 오늘 저녁에나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