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탁구 선수 쑨잉샤
탁구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된 중국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에서 자국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
세계 랭킹 3위 쑨잉샤는 29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토 미마(세계 2위)를 4대 0(11:3 11:9 11:6 11:4)으로 완파했습니다.
같은 중국의 세계 1위 천멍도 싱가포르의 유멍위(세계 47위)를 4대 0(11:6 11:8 11:7 11:6)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쑨잉샤와 천멍은 중국 선수끼리 이번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중국 탁구 선수 천멍](http://img.sbs.co.kr/newimg/news/20210729/201576259_1280.jpg)
중국은 여자단식 금,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이번 대회 신설 종목인 혼합복식 금메달을 일본에 내준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우승을 석권했던 중국은 혼복 금메달을 놓쳐 5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는 무산됐습니다.
앞서 혼복 결승에서는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조가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중국은 남자단식에서도 세계 1위 판전둥과 마룽(세계 3위)이 4강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