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한국 양궁은 혼성과 여자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마저 휩쓸고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6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안산과 짝을 이뤄 첫 금메달을 딴 17살 김제덕은 안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양궁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남녀 개인전까지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재일 교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은 남자 73㎏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안창림은 동메달 결정전 전까지 네 번의 경기에서 모두 연장전을 치러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해 경기 종료 7초 전 업어치기 절반 승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오루조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회식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로 나섰던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래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2조 5위,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황선우는 내일 오전 10시 43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54의 기록으로 4조 6위, 전체 출전 선수 27명 중 15위를 차지해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턱걸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따내 메달 순위 6위를 달렸습니다.
개최국 본은 오늘만 유도, 스케이트보드, 탁구에서 1개씩 금메달 3개를 보태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메달 레이스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