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가 이전과는 다른 대응 방법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4차 대규모 확산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어르신 중 백신 접종자가 많다 보니 양상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폭염 대피소를 모두 닫아놓은 상태라 폭염의 피해를 볼 확률이 높다"며 "2번 이상 백신을 맞은 분들이라면 그분들에게는 폭염 대피소를 열어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또 "불법체류자가 40만 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백신 접종 등록을 한 숫자는 700명 정도"라며 "굉장히 커다란 사각지대인데,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통령도 백신과 치료제의 역할 구분조차 잘못 파악하고 계시는 바람에 커다란 오판을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